レビュー
윤채원

윤채원

2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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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씨 마을의 꿈

本 ・ 2019

平均 3.9

작가가 체력이 아니라 생명을 소비하며 탄생시킨 이 거대한 슬픔을 아주 천천히 읽었다. 이 소설이 독자에게 고통을 줄 것임을 저자는 사과하고 있지만 이 책을 다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백히 알 것이다. 사죄해야 할 사람은 작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집단 에이즈 감염이라는 악몽 속에서 누군가는 사람들의 마지막 존엄과 권리를 팔아 거부가 되고 누군가는 타인의 약점을 잡아 권력을 잡아보려 애를 쓰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관을 포기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학교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쓴다. 동과 서 만큼이나 먼 그 두 인간상이 모두 현실에서 공존하고 있음이 꿈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