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수진

수진

4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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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も2人で

映画 ・ 1967

平均 3.7

우리 만난 후로 행복한 적 없지? - 조안나와 윌레스는 결혼생활 10여 년 차의 부부이지만 현재는 사이가 소원한 상태이며, 여행을 출발하는 중에도 서로 불협화음이 일어난다. 둘은 기분이 좋지 못한 채로 여행을 시작하며 서로가 처음 만났던 그 순간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그들의 첫 만남과 신혼여행, 그리고 현재를 넘나들며 그들 관계의 대비와 변화를 다루며 짜임새 있는 전개를 이끌어내면서 부부 관계 속의 다양한 감정들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등장인물들이 추억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다루기에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흐름을 가진 영화이기도 한데, 이 흐름을 유려한 편집으로 물 흐르듯이 연결하면서 그 속에서 대비되는 둘 간의 관계를 자연스레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이 점은 똑같은 피사체를 시간대별로 다르게 그려내면서 둘 간의 관계의 변화를 은유하는 연출로 고조되는데, 예를 들면 과거에는 물놀이를 즐겼지만 현재에는 공사 때문에 시끄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린 해변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비시키는 식이다. <화니 페이스>와 <샤레이드> 이후 오드리 헵번을 다시 만난 스탠리 도넌 감독의 연출력 또한 일품인데, 두 주인공을 낭만적으로 담아내지만 결코 과시적이지 않은 연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주인공 간의 관계에 몰입시키기에 손색이 없다. 오드리 헵번이 무비 스타로 활약한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며, 이 작품 이후 오드리는 영화 출연을 줄이면서 좀 더 가정에 충실하는 어머니의 삶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