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남

ワールド・ウォーZ
平均 3.8
2019年05月11日に見ました。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좀비물과는 달리, 전세계를 누비며 인물 개개인의 생존보다는 인류의 구원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월드워라는 제목답게 스케일은 어마무시하고, 그렇다고 좀비물 특유의 긴장감이 약한 것도 아니다. 좀비와의 사투를 통해 생성되는 서스펜스는 꾸준히 나타난다. 좀비물을 어떻게 하면 맛깔나게 다룰 수 있는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마크 포스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군인 출신이었기에 인맥을 이용해 손 쉽게 가족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를 구해줬던 평범한 가족들은 좀비들에게 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한다. 또, 그 전함에 타지 못했던 사람들은 전부 고립되었거나 좀비가 됐을 것이다. 물론 모두를 태우진 못하지만 누군가의 친분으로 거기 태워질 순서를 정한다는 게 좀 씁쓸했다. 당연하지만 그래도 그런 현실을 담아낸 것도 좋았다. 이 영화의 명장면 🎥 1. 좀비들의 등장. 정신이 없다. 좀비들은 아직 대놓고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불안한 기분이 들고, 카메라 또한 저 멀리서 달려오고 있는 좀비를 제대로 비추지 않고 계속해서 도망만 쳐대는 사람들로 가린다. 시원하게 등장해 우리들에게 극강의 긴장감도 줄 수 있지만 이렇게 절제된 연출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그 다음에 펑 터뜨리기 식의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카메라를 가려줌으로써 장면 전환 또한 훨씬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2. 예루살렘. 저 곳은 정말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참 간사한 존재라는 게, 아직 밖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데도 벽 하나 세워져있다고 저렇게나 안심을 해버린다. 그러나 사람들의 방심은 결국 좀비들을 자극시켰고, 순식간에 탑을 쌓아 벽을 넘는 장면은 새벽의 저주 트럭씬을 연상케 할 정도로 굉장했다. 아직까지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3. 병균 투여. 백신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다. 짐승들이 병이 든 사냥감을 피해가는 습성을 기막히게 활용했다. 마지막 제리가 치사율이 높을지도 모르는 병균을 자신에게 투여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과감함에 반했다. 좀비들이 하나같이 다 그를 지나쳐가는 장면에서도 전율이 흘렀다. 역시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그에 맞는 좋은 일어나는 것 같다. 월드워Z는 3부작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6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무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