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정
5 years ago

코스모스
平均 4.1
과학 문외한도 눈뜨게 하는 책. 케플러와 뉴턴의 일화는 너무 재밌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다른 행성의 생명활동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상상력을 펼친다. 마지막 장에서의 Who speaks for Earth? 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지구인으로서의 책무감을 일깨우며 책을 마무리하게 한다. 하지만 화학적 결합에서 어떻게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 몸의 99.9999999%가 빈 공간이라는 사실에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빛은 왜 관찰할 때는 원자이고 관찰하지 않을 때는 파동인걸까.. 코스모스적 질서를 이해하고 싶어서 시작한 책이지만 세상이 더 요지경처럼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