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W

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平均 3.8
사람의 본성은 물의 형상을 하고 있어 멈추지않고 흐를 때 가장 인간답다는 거장의 가르침 Cinema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엔 발 묶인 존재들이 보인다. 얼음에 묶인 탐험선과 선원들 북극 탐험을 위해 선원들을 혹사시키는 앤더슨 선장 본인의 기준대로 자녀를 키우려고하는 레오폴드 매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육체를 갈구하는 할랜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괴물을 창조한 빅터와 죽고싶어도 죽을 수 없는 크리처 영화 속의 인물들은 자유를 추구하지만 발버둥칠수록 더 사슬에 강하게 묶이게 된다. 델 토로 감독이 영화에서 사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복수심을 물처럼 흘러보내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상대를 용서함으로써 본인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크리처가 마지막에 햇살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기독교가 가진 용서라는 가치를 영화 속에 잘 담아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웅장한 그림과 조각들은 영화 속 내용과 별개로 보는 즐거움을 주며 프로메테우스를 중심으로 프랑켄슈타인의 행동을 신화적으로 묘사한 것도 일품이었다 생각한다. 특히 크리처를 완성시키기 위해 피뢰침을 설치하고 낙뢰가 내리는 장면은 마치 신,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의 의도대로 번개를 떨구는 것처럼 보였다. 크리처라는 존재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상대를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된다. 엘리자베스 결혼식 전날 빅터와 엘리자베스를 비추는 거울처럼 크리처는 자신을 대하는 상대를 거울처럼 따라하며 상대의 속성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빅터의 주변을 파괴하는 속성, 엘리자베스의 순수함을 탐구하는 속성, 눈먼 노인처럼 상대의 내면을 알아보는 속성을 온전하게 받아드리며 본인의 영혼을 인간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나간다. 아마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빅터를 용서할 수 있었을 것이고 가장 인간다운 존재란 긍정적인 모습 뿐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를 델 토로 감독은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은 IMAX나 Dolby Cinema로는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없다는 점 이제 극장은 선택해야한다. 자존심을 버리고 OTT에서 검증된 작품을 극장에 가져오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야할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