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드25
1 year ago

고통 없는 사회
平均 3.9
고통이 사라지면 삶도 사라질 것이다. 아마 그럴 것이다. 겨울이 사라져서 봄도 실종되는 논리니까....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던 서사가 사라졌는데 누가 고통을 감내할까? 고통을 피하는건 그저 모든 생명체의 본능일 뿐이니 생명체(res)에겐 죄가 없다. 무튼, 고통은 쉽사리는 긍정되기 어려운 실존적 테마인데 고통예찬의 직접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글을 썼기 때문에 그 간접성 탓에 답답할 수밖엔 없다. suffering과 pain을 구별했던 철학자 정도까지는 살짝 백그라운드를 밝혔으면 어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