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ebin Ha
1 year ago

폴링 인 폴
平均 3.3
작가가 담담하게 풀어낸 상실의 순간들이 꽤나 시리다. 요즘 작품들에 비하면 약간은 거칠고 어색하다. 하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문장들도 쓰여질 수 있었던 거겠지. "삶이란 신파와 진부, 통속과 전형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말해질 수밖에 없는 것들에 의해 지속되는 것은 아닐까." "때때로 우리는 타인과 조우하고, 그 사람을 다 안다고 착각하며, 그 착각이 주는 달콤함과 씁쓸함 사이를 길 잃은 사람처럼 헤매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던가." - <폴링 인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