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정
10 months ago
読書中

세계 끝의 버섯
平均 3.9
- 바로 우리의 것인 줄만 알았던 통제된 세계가 실패했을 때, 통제받지 않는 버섯의 삶이 선물이자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것이다. - “많은 사람이 외면하려 하는 망령은 세계가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는 단순한 깨달음이다. … 만약 우리가 전 지구적 혁명의 미래를 믿지 않는다면, (항상 그래왔듯이) 현재를 살아야만 한다.“ -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 이상한 신세계에 주목하고, 상상력을 펼쳐 이 세계의 윤곽을 감지해야 한다. - 불안정성과 불확정성, 또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무언가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체계성의 중심을 이루는 것들이라면? - 진보라는 개념은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관해 이미 널리 받아들여진 가정들에도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주체성,‘ ’의식,‘ ’의도‘와 같이 다른 용어로 위장하도 있을 때조차 우리는 인간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점에서 지구상의 나머지 생명체와 다르다고 반복해서 배운다. - 진보는 서로 다른 종류의 시간을 하나의 리듬에 맞추면서 전진해 나가는 행진이다. 그런 식으로 추동하는 박자가 없다면, 우리는 다른 시간의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