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다만 폭력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지나치게 자세해서 보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음
아무리 조폭이 등장한다해도 구타하는 장면, 흉기로 위협하는 장면, 성폭행하는 장면 등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했는지 모르겠음. 이게 15세라니
그리고 엄마도 똑같이 일하는데 집안일도 엄마가 하고, 애도 엄마만 신경쓰고, 시어머니도 엄마한테만 잔소리하고. 아빠는 뭐함? 심지어 집도 반반 해온건데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셀프효도도 안함. 엄마가 아란이 걱정된다고, 학교 가야된다고 얘기하면 아빠나 시어머니나 똑같이 니 친자식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식으로 말함. 아란이는 그거 다 듣고, 알고 있으면서도 다 넘어가줬음. 누가 어른인지 모르겠음.
어른들의 욕심에 왜 아이들이 희생당해야 하는건지, 약자에게 한없이 강한 어른들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지, 너무 가슴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