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상처가 참 많았구나. 당시 그의 무대의상은 범접할 수가 없었다. <Crocodile Rock>과 <Bennie and the Jets> 등의 곡도 역시 마찬가지. 그것들이 어려서부터 느꼈던 공허함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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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와 비슷하다. 엘튼 존의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알맞은 전개에 그의 곡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곡을 이미 알고있다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분명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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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Yellow Brick Road>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사의 의미와 상응하는 앨튼 존의 인생을 보았을 때, 피아노 선율만 듣고도 눈물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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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전기영화는 분명 아니다. 전개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만 인간 엘튼 존의 세계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태런 에저튼의 연기를 보며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