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정선주

정선주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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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일기

本 ・ 2021

平均 4.0

2022年07月27日に見ました。

탈코일기를 읽고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화장을 하지 않고 짧은 머리를 한다고 세상이 순식간에 뒤바뀌는 건 아니다. 그저 주위의 편견과 간섭을 조금 더 마주하며 엇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한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을까? 도도와 같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생겼을까? '원래' 그런 거라며 모든 의견이 묵살되는 세상이 좀 변했을까? 이성애자 여성으로 살면서 특별하고도 유일한 관계에 대한 갈망이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진 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 나를 괴롭히던 건, 내가 여전히 제약에 갇혀있다는 느낌이다. '사랑을 해야해!' 또는 '사랑을 하지 말아야 해!'와 같은 제약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나의 모든 기준을 사회에 맞춰 뭉개지 않을 수 있을 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 때 다시 생각해보면 된다. 남들보다 늦을까봐, 남들과 다를까봐 전전긍긍하기보다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길 항상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