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관람 후) 설경구 배우가 평소에 꾸준히 세월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데다 예전작인 <소원>을 보면 알 수 있듯, 결코 고통을 전시하는 작품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는 배우임을 잘 알고 있다. 전도연 배우 역시 그런 사려깊음이 있는지 살펴가며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배우고. 게다가 이종언 감독과 유가족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과정을 알고 나니 유가족분들께 누가 될 작품은 아니리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걱정을 안 할 순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울었지만, 뺨 때리듯 무례하게 울라고 마구 강요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저 유가족분들께서 살아가시는 일상을 담담히 차곡차곡 그려내는데 그게 정말 마음 아플 뿐. 그러나 남겨진 분들과 세월호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작은 연대의 일환인 '생일 모임'을 그려내어 사람들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의 힘 역시 보여준다. 연출 면에서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일단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시로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영화에서 예의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영화를 만드신 모든 분들께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배우들은 연기가 아니라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찍은 것 같아 감정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응원해드리고 싶다. (프로다움을 잊으셨다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로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많은 분들께 이 울림이 전달되길 기원한다 🎗 (관람 전) 이종언 감독 이력 및 인터뷰와 제작 과정,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자극적인 신파가 아니라 담담하게 남겨진 분들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작품인 것 같아 다행이다. 유가족분들에게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허락을 받기도 했고, 감독이 수시로 그 분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드백도 받고 최종 편집단계 이전에 시사를 하여 한 번 더 편집해 최종본을 확정지었다고 하니 유가족분들에게 누가 되는 작품은 아니리라 믿는다. 착하고 보듬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참여한 배우들 역시 평소 세월호에 따뜻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사람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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