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ㅈ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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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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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本 ・ 2015

平均 4.0

2016年02月18日に見ました。

펼칠 때마다 울었던 책이 또 있을까. 새벽녘 노희경 작가의 단막극 대본집을 읽으며 엉엉 울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는데, 이 책 역시 앞으로 내내 떠오를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펼쳤다가 울고 멈췄다가 읽고 또 울기를 반복한 책. 고통스러운 읽기. 끝까지 읽어내렸다는 것이 뿌듯할 정도다. 외면하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읽는 내내 생각했다. 꼭 이걸 다 읽어야 할까? 갈등하면서. 마침내 책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쓰인 글자를 보고 또 울었다. '눈물부터 쏟아져. 하지만 반드시, 꼭 이야기해야 해. 우리가 겪은 일이 헛되이 사라지면 안 되니까.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니까. 이 세상 어딘가에 우리의 비명소리가 남아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이 글자를 옮겨적으면서도 눈앞이 금세 흐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