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너무식기
3 years ago

ボー・バーナムのみんなハッピー
平均 3.5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조지 칼린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말과 농담을 통해 관객을 웃긴다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로 확장됐다는거다. 조지 칼린의 경우 그것이 소셜 코멘터리라면, 보 번햄은 음악과 무대장치다. 물론 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에게 그런 요소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병신 같은 번역 때문에 빛이 바랬지만, Make Happy라는 제목은 의미심장하다. 행복을 만든다. 보 번햄의 코미디에는 언제나 우울과 좌절이 배경에 깔려 있다. 자살이라든지 정신질환 등 어두운 소재를 자주 쓰는 특성이 보인다. 또 다른 특성으로는 음악적 요소가 있는데, 보 번햄은 단순히 코미디로 음악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상당한 음악적 재능을 (창작자와 연주자 모두로서) 가지고 있다. 이 스페셜은 그 중에서 특정 장르(힙합과 컨츄리)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메타적 측면이 있다. 즉 대화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철저하게 설계된 공연이라는 측면, 그리고 틀이나 문법을 뒤집고 반전을 주는 유머다. 마지막으로 그는 굉장히 PC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흔히 진절머리를 내는 그러한 도그마적 PC가 아니라,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긴, 어찌 보면 진정한 PC함을 지니고 있고 그건 그의 작품들에 (특희 최근작들에)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