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질량으로서 여행자를 관람하던 한 조각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작은 서사시 이 조각은 아마도 원의 반쪽이 아닌 그 저 어디선가 만들어진 고유의 조각일 것이다.이 조각이 전작의 동그라미와 다른 것은 결함을 찾아나서던 동그라미와는 반대로 욕망을 이루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그 과정에서 탐험가가 되는 대신 관람객이 되었고 그로인해 조각의 열망이 더욱 극대화되어 원이 되었다.노력은 많은 작품에서도 다루어진 서사지만 이 책은 전작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그런 의미에서 비교해보자면 전작의 동그라미와 이 작품의 조각은 엄연히 다른 생성과정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둘 다 본질적인 고유의 질량으로서 존재 할 뿐이다.세모는 그 조각으로서 만들어졌고 동그라미도 원래 만들어졌을때 부터 동그라미였을 것이다.그러하기에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의 질이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