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프랑스 요리 최고의 수석 셰프가 혼신의 노력에 지극한 정성까지 더하면 그 식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1987년작인 이 영화가 부디 UHD로 리메이크되기를.. 영화 후반부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식사’란 어떤 의미일까.. 육체적 생존을 위한 본능의 행위일까, 아님 권력과 계급을 향한 욕망의 자리일까.. 덴마크 해안가 교회를 배경으로 영화는 뜻밖에 식탁이 아닌 찬송가 장면을 자주, 심지어 길게 보여주곤 한다.. 그리곤 시대를 관통하며 변함없는 종교의 딜레머를 드러낸다.. 경건한 찬송으로도, 거룩한 말씀으로도 우리들은 결코 삶의 거룩함에 이르지 못한다는.. 감동적인 <바베트의 만찬> 자리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이 언급되지만, 정작 식탁에 앉은 그들에게 아직 ‘사랑’은 없다.. 이런 딜레머를 뒤집어내는 것은 만프랑이라는 거금을 쏟아부은 식탁이 아니라 최고의 음식으로 섬기고 싶은 바베트의 마음, 그 영혼의 가치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런 바베트를 보며 문득 누가복음 21장의 가난한 과부가 떠오른건 나만의 연결고리였을까.. 주일 오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때로 영화는 이렇게 깊은 생각을 퍼올리는 우물이 되기도 한다.. 20200223 Google Play (20.31) 덧1) 이번 선물은 @Jazz님으로부터의 연결이다.. 바깥 세상은 여러모로 어수선하고, 덕분에 감기로 3일째 방콕중인 주일에 큰 선물을 받았는데, 그저 몇글자로 감사를 전해 송구하다.. 덧2) 덴마크는 개신교의 하나인 루터교가 국교라고 한다.. 전국민의 80%가 개신교인으로서 종교세도 내는데, 정작 교회 출석은 거의 안한다고.. 종교보다는 일상의 전통적 문화로 여겨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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