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얼마 전, 미니멀리스트에 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패션에 관심있어 조금 공부했었던 나에게 '미니멀리즘'이란 단어는 생소하지 않았지만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고 생각했다. _ 최근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과 더불어 그의 블로그를 통해 미니멀리스트의 삶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짤막한 이 드라마를 틀었을 때, 1화를 봤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다. _ 그냥 심플한 집이 아니라, 없어도 너무 없었다. 사실 어떤 것을 버리는 쾌감, 그것으로 인해 얻는 공간 등을 나도 좋아한다. 문제는 그 물건과의 추억이다. 미련하다할지 몰라도, 난 언제나 심플함을 추구하면서도 추억 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_ 내 방만 봐도 처음 단순한 듯 했으나 물건은 점점 생겨났다. 여행을 다녀오면 더 늘었고,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아도 그랬고, 책이나 옷은 늘어나는데 반해 버린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나의 인스타그램 피드만 봐도, 욕심이 과해서 내가 꾸미고 싶은 만큼 심플해지지 못했다. 이런저런 추억도 남기고 싶으니까. _ 하지만 저자는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생활하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은 그녀의 가치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단순히 방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던가 청소하기 편하다는 표면적인 장점 뿐만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본질에 그 가치가 있다고.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고 행복을 되짚어 보는 일에 있다고 한다. _ 이것도 사야해, 저것도 사야해 하며 무의식적으로 남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하게 되고, 퇴근 후에는 물건들의 압박속에서 정리하고 또 정리해야 하는 생활에서 벗어나면서 홀가분함을 느끼고 꼭 필요한 것만 사며, 지금 갖고 있는 최소한의 물건들을 더 소중한 마음으로 대해주는 일. _ 단순히 '버린다'는 의미에서 벗어나서 쓸데없는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나아가 물건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보는 수많은 정보나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이런 생활이 부러워졌다. 한번에는 어렵겠지. 나에겐 아직도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이 드라마를 보기 전과 비교하면 훨씬 포기할 수 있는게 많아진 것 같다. _ * 드라마속 마이는 버리기에 집착할 만큼 그 정도가 심하다. (가족들의 상의도 얻지 않고 물건을 버린다던가, 쓸데없다 생각해서 가족들과 다투는 부분에서는 얄밉기도 했었다.) _ 하지만 그녀만의 룰안에서 버려지지 않은 물건들을 더 소중히 대하고, 쾌적하게 사는 모습들과 함께 가족들과의 알콩달콩 에피소드도 귀여웠다. 마이의 병신미+가족들의 댄스신은 진짴ㅋㅋㅋㅋㅋㅋ 츠토무군도 정말 귀엽다! 얼핏보면 정말 바보같기도 하지만. 자상자상열매를 먹은듯 다정함의 끝판왕! 할머니가 나온 부분에서 외할머니가 갑자기 생각나서 눈물짓기도 했지만. 어쨌든 스토리는 단순하다면 단순하지만 나에게 많은 생각의 변화를 준 작품이다. (너무 길어서 읽으실 분이 있을까 싶지만, 정리해놓고 싶었습니다 :) 읽어주신 분들껜 정말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いいね 52コメント 17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