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녜
2 years ago

Crescendo Live from the Cliburn (原題)
平均 3.8
이건 미쳤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임윤찬의 리스트 연주는 그야말로 음악의 실제적 경험을 하게 만든다. 67분이나 되는 그의 연주를 들으며 중간 중간 관객의 기침소리가 현장에서인지 영화관 안에서인지 헷갈리기도 했으며 중간엔 그의 음악이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왼쪽 귀에선 삐-하는 이명까지 들렸다. 라흐 3번을 기대하고 갔지만 리스트의 초절기교를 듣게 된 것이 오히려 좋았고 실제 공연을 본 듯한 실황으로 몇 번이나 울컥하는 감정을 삼키느라 힘들었다. 거의 3시간의 러닝타임에 지루할 수도 있지만 콩쿠르에 참여한 연주자들을 보며 위플래시만큼의 카타르시스와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