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

:)

6 month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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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화이트 큐브를 두려워하랴

本 ・ 2022

平均 3.9

그래픽 디자인과 전시의 관계에서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 지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 전부는 아니지만 예시로 드는 전시들에 대한 이미지가 함께 삽입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별개로 사용하는 단어 (피포위, 정본 목록, 외연, 얼터 에고⋯)가 꽤 어려워서 가방끈 긴 디자이너는 이런 어휘로 소통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 “그래픽 디자인 결과물은 주로 디자인 페스티벌이나 페어 같은 단기적, 상업적 행사에 위임되고, 비평적 접근을 허락하는 전시회는 디자인을 대상으로 바라보고 해체하는 데 치중하는 나머지 디자이너의 일상적 활동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엿보인다. 즉, 전시 범주가 사회적으로 분업화하는 조짐을 보인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 전시 수용 방식에서는 그런 분화가 아직 자리잡지 않은 탓에, 디자인 페어를 찾은 관객은 화려한 피상성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디자인 전시회 관객은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반복된다.”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