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steamboa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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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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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라이프

本 ・ 2013

平均 3.7

‘사람들은 말한다. 어떤 일들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혹은 우리 자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용서한다. 언제나 그런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내게 그런 상처를 주었을까. 평생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떠오르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명쾌한 해답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내 작은 머리로는 미처 헤아릴 수 없는 각자의 삶, 그 시절의 상황이 있을 터, 애초에 나 자신이 그들에게 마음을 내준 이유조차도 모르겠는데. 그렇기에 그때의 풍경들이 아직도 생생히 그려지는 것은 풀리지 않은 의문에 대한 궁금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겐 시간이, 그리고 대화가 필요하다. 멀리 떠나와버렸기에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대화가. 이제 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문득 떠오르는 기억을 더듬는 것 뿐이다. 머나먼 추억이 되어버린, 그 불확실한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