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율이

율이

3 years ago

2.5


content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本 ・ 2023

平均 3.3

이 시들을 쓰면서 나는 대체로 취해 있었고 새벽이었다. 문득 시인의 말을 편지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를 쓰는 동안 나의 친구가 자주 떠올랐기 때문이다. 잘지내? 너는 천사가 나오는 시를 싫어했지. 천사라는 존재가 특별하고 아름답게 표현되는 것이 싫다고 했잖아. 내가 너의 말에 동의하지 않아서 해뜰 때까지 다투는 날이 많았지 언제나 미러볼과 전자음악과 알코올의 밤이었다. 어쩌다 우리가 멀어지게 된 걸까? 서로를 너무 많이 낭비한 탓일까? 하지만 나는 한 번도후회한 적 없었어 지금 만나게 되면 우리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 너는 여전히 졸린 눈으로 취하고, 춤을 추고, 시시한 대화를 즐기곤 할까 나는 너를 이해하고 싶었고 그래서 내가 썼다. 특별하지 않고 아름답지 않은 천사를.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친사에 대한 시를. 너는 이 시집을 마음에 들어 할까? 만약 우리 다시 만나면 이제 다투지 않게 된까? 나의 친구, 네가 이걸 읽는다고 생각하면 내가 다 괜찮아진다. 아직도 헤매며 이 세계 어디서 너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