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lue
5 years ago

Kim Min-young of the Report Card (英題)
平均 3.6
그저 네가 고약하게 숨겨놓은 푸딩을 보란 듯이 꺼내먹고, 네가 안 된다고 비웃던 경단을 야무지게 만들어놓는 것이 우리 사이에 이상하게 벌어진 거리를 아무렇지 않게 좁힐 수 있는 일이란 걸, 그게 바로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면 ‘지난번에 그 푸딩, 지난번에 그 경단’ 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 그 시간이 단 5분일지라도. + 영화가 포착하는 고민과 갈등이 오롯이 이들의 몫이라 좋았다. (물론 대사로 암시하긴 하지만) 부모나 그 외 어른의 개입 혹은 갑작스러운 로맨스가 끼어들지 않아도, 충분한 공감과 어떤 시절에 대한 애틋함을 불러올 수 있다 는 것. 유머러스한 시선과 섬세한 감정 묘사의 균형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