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Jay Oh

Jay Oh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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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なぎく

映画 ・ 1966

平均 3.9

돌이킬 수 없는 엔트로피. Anything new? Yes, but... 황폐해진 땅에서 꽃이 자라길 바라는 것처럼, 이미 순수함이 사라진 신세계에서 계속 새로움을 찾는 게 우스꽝스러워요. 정말 신기한 영화였어요. 부권제에 대한 반항으로도, 당시 정치 체계에 관한 비판으로도, 의도치 않게 환경 문제에 대한 은유로도, 혹은 영화 그 자체를 나타낸 실험으로도 읽히는 괴상한 영화. 그중 보며 가장 와닿은 생각은 주인공 둘이 영화의 "관객"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먹어치우며, 정작 신경써야 할 것에 대해 신경쓰지 못하는 모습은 아니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을 인식하지 못하는 정원사와 노동자들과도 같이, 이 영화도 관객인 우리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빛이 있었습니다. 새로움을 찾다 보니 아이디어가 있었고, 이미지가 있었고, 영화가 있었습니다. 머지않아 컷도, 소리도, 색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달한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요? 엔트로피가 증가했고, 열차는 무심하게 계속해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