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맹
4 years ago

병신과 머저리
平均 3.6
진짜 찐 고전이다.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시기에 코엔 형제가 영화를 찍은 거 같은 한국 60년대 거장 소설가의 이야기들. 질서화되고 언어화되지 않은 욕망(아브젝션)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몇 번이고 중첩되어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전혀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전쟁처럼 객관화가 되어 트라우마로 남은 자에게 파괴 욕망은 이해가 가지만 그것도 아닌 사람들은 왜 이상한 욕망을 지니고 자기 파괴를 하려하는 가. 수능 언어 공부할 때 졸다가도 흠칫하게 되는 소설 지문들을 다시 보니 찐이다 찐. 소주 땡기네. 그리고 신촌, 합정, 종로가 나오는 소설들은 반갑고 서글프고 그렇다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