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 '코다(coda)' 라는 말은 '꼬리' 라는 이탈리아어에서 비롯된 말이다. 악곡 끝에 결미로서 덧붙이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 코다(Coda). 제목은 말 그대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끝." 이라는 말이다. - 이 영화에서는 영화의 제목이 나오기 전까지의 오프닝 장면들이 아주 인상깊고 은은하게, 강렬하다. 원전 사고로 인한 쓰나미로 폐허 속에 망가진 채 혼자 남겨진 피아노로 "Merry Christmas Mr.Lawrence" 를 연주하던 그 장면.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이렇게 좋았던 오프닝 장면은 없었을 것 같고, 앞으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폐허 속에 망가진 피아노를 조심스럽게 치는 류이치 사카모토.... - 오프닝도 마음에 들었지만, 마무리 역시 마음에 들었다. 영화 내에서 보여주던, '죽음' 이라는 순간을 앞둔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각은 죽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해보고 싶은 것을 다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 류이치 사카모토의 생각과 유사하게 영화는 암으로 인해, 오랜 연습은 못하지만, 내일. 내일이 안되면 모레. 그렇게 죽을 때까지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장' (코다,Coda) 을 채워나가겠다며 영화를 마무리한다. - 자극적이지 않고 묵묵하게 얘기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를 짓는,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기대했던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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