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남

ジュマンジ/ネクスト・レベル
平均 3.1
2019年12月11日に見ました。
게임 자체의 스토리나 완성도는 높아진 것 같지만 내가 보고 있는 이 쥬만지라는 영화의 매력은 전작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전편의 약점이라 하면 맵이 정글로 제한되어서 분위기 환기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 이번엔 여유 없이 각만 잡히면 바로 다음 맵으로 곧잘 바뀌어서 그 부분은 보완을 잘 해낸 것 같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엔 아주 적당하다. 현실과 게임을 넘나든다는 인물들의 의식이 처음에만 신선해서 재밌었지, 가면 갈수록 진부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의 흐름상 꼭 넣어야 한다는 부분이라는 걸 관객들도 알고 있지만, 우리들이 보고 느끼고 싶은 건 쥬만지라는 게임 자체의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게임을 진행하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연출이 매우 지루했다. 전작보다 볼거리는 늘었지만 재미는 줄어들었다는 게 결론이다. 내 옆에 향수를 진하게 뿌리신 한 남성분이 앉으셨는데, 그것은 마치 드웨인 존슨이 실제로 뿌리고 다닐 같은 거친 향이었다. 그런데 계속 맡다 보니 너무 지독해서 머리가 조금 아팠다. 앞으로 내가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쿠키 영상이 있다. 약간 무리수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수습을 어떻게 할 건지 궁금해져서 아마 후속작이 나와도 나는 보러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