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더 플랫폼에 대한 개인적 해석 저는 10명이 조금 넘는 관객들과 같이 영화를 봤고 대부분은 극장을 나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열린 결말의 엔딩과 더불어 “도대체 이 영화 뭐 어쩌라는 거지?” 하는 반응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꽤 괜찮게 본 영화입니다. 여기에 제 개인의 해석을 붙여 봅니다. 영화는 매우 노골적인 비유로 인류사회, 또는 시스템을 풍자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게 완벽히 만들어진 음식은 최상위층인 1층부터 내려오며 상위 층은 그 모든걸 원하는데로 누릴 수 있죠. 음식상은 한 사회의 총 자본, 재화와 같은 개념으로 최상위층은 원하는만큼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나라나 정부정도로 보면 잘 맞습니다. 층 전체의 수요를 반영하여 음식을 조절하고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나오면 크게 혼을 냅니다. 하지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신경 쓰진 않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내려보낸다는 규칙(정책)에만 충실할 뿐이죠. 이는 중간에 나오는 관리자였던 직원이 죽으면서 하는 말로 “나도 아래가 이런 줄은 정말 몰랐다.”라고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층의 실체가 어떤지는 관심도 없이 그저 자신의 일만 한 것이죠. 그리고 333층이나 되는 건물에서 200층 정도 있는 줄 알았다는 말도 결국은 아래쪽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리자들은 큰 관심이 없다라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깊고 어두운 곳임을 그들은 일부러 알려고 들지도 않습니다. 관리자들에게는 자신들의 규칙대로 만들어진 완벽한 음식의 전달이라는 실행이 중요한 것이지 계층별 사람들의 실상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쨌든 음식은 1층에서부터 점점 내려가고, 내려갈수록 음식의 총량은 줄어들고 그 수준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마저도 100층 정도를 지나면 음식자체를 먹을 수도 없습니다. 애초에 음식의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관리자였던 여자가 실행하고자 했던 이상대로 모두에게 균등히 분배된다면 모두가 굶지는 않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상위층은 애초에 아래 층의 일은 관심이 없고 심지어 50층의 사람은 51층의 바로 아랫사람의 일조차 어찌되건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보란 듯이 먹다버린 음식에 침을 뱉고 유리병을 던져 조각내 버리니까요. 결국 이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대다수의 하층민들은 굶주림에 서로를 잡아먹습니다. 사회 현실의 적나라한 반영이죠. 한달마다 층이 바뀌고 그 층이 몇 층이 될지 알수 없다는 것은 “태어나보니 금수저였다.”라는 것처럼 누가 부자고 누가 거지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뜻 같기도 하고 인간의 본성과 이기심은 모두 같아서 하층민으로 살다가 상층민이 되어도 아래층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상층민은 누구나 똑같이 아래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고 하층민은 위층에서 내려오지 않는 음식에 문제 삼기보단 얼마 없는 음식을 가지고 서로 죽이고 싸웁니다. 주인공의 심정변화에 따른 디테일까지 전부 다루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하고 주인공이 흑인과 같이 음식을 배분해보자고 내려가는 부분을 봅시다. 둘은 밑에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게 음식을 배분해보자는 취지로 음식을 지키며 내려갑니다. 음식을 건들면 바로 뚝배기를 깨버리는 바람에 음식은 성공적으로 배분 됩니다. 중간에 선생님(현자?)을 만나고 그는 말합니다. “완벽한 판나코타를 관리자들에게 보내 메시지를 보내라.” 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입니다. 관리자들은 여지것 항상 빈접시(음식이 성공적으로 배분되었다는 의미)만 보아왔고 그것이 곧 책임을 완수했다는 뜻이었죠. 근데 남은 음식이 올라왔다는 것은 뭔가 행정적, 시스템적 문제가 올라왔다는 의미가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가 전송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두 남자는 판나코타를 남기고 내려가는데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최하층의 333층에서 그들은 굶주린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결국 그 아이에게 음식을 넘기죠. 현자의 그럴듯한 조언도 실제 하층민의 삶이 고려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하층민에게는 체감되지 않는 현실성 없는 조언을 하는 전문가나 사회 지도자와 같죠. 결국 마지막 333층에는 아시아인이면서 여자이면서 아이인 사람이 있습니다. 약자들의 결정체입니다.(사회적 통념상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이 아이에게 남은 음식을 주며 주인공은 깨닫습니다. 진짜 메시지는 가장 최고의 약자를 관리자들에게 올려 보내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올라올 줄 몰랐던 가장 최고의 약자가 관리자에게 올라가는 것의 충격과 그 약자의 실상을 직접 대면 시켜줄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마지막 엔딩의 부분은 저도 아쉬웠습니다. 애매했죠. 열린 결말이어서는 아니고 뭐랄까... 화장실에서 똥 싸고 물까지 잘 내렸는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변기가 막혀버린 기분이랄까...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비유와 상징이 매우 노골적으로 여기저기 산재해 있지만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호불호와 해석의 차이가 극심할 것은 명확해 보이지만 적어도 개개인에게 깊이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준다면 그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관적 해석이라고는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지 얼마 안되어 내용이 흐려지기전에 모바일로 급하게 쓴 글입니다 지금 보면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좀 더 다듬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때의 감정과 흥분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대로 남겨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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