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장호준

장호준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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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to Hero(英題)

映画 ・ 2021

平均 2.9

2021년 홍콩 박스 오피스 10위로 홍콩에서 상영된 중화권 영화로는 최고 흥행작이자 아카데미상 국제영화부문 홍콩의 대표 출품작이다.(물론 [모가디슈]처럼 낙방했지만..) 실제로 홍콩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소화위와 그의 어머니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비슷한 소재와 구도의 정윤철 감독의 [말아톤]을 연상시키는 영화이기도 한데, ‘홍콩인’이라는 정체성과 공간, 빈약한 체육인에 대한 지원 등 꽤 사회적 코멘트도 많은 영화다. 아마도 이런 ‘각자도생’을 강요하다시피한 홍콩의 사회 시스템의 고단한 묘사가 홍콩인들의 동감을 이끌어내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대중 영화의 감각으로 쉽게 홍콩의 현실 문제를 언급하는 영화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 한국의 관객들에게는 코미디 배우로 각인된 오군여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장애를 가진 아들의 생존을 고민하고 열성적으로 서포트하는 강인하고 따뜻한 어머니 연기를 생동감 있게 해낸다. 음악을 과용하는 등 다소 상투적 연출이나 신파적 느낌이 있어 분명히 아쉽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만큼 21세기 홍콩을 산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이 꽤 생동감있고 감동적이다. [넷플릭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