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Skräckis

Skräckis

4 years ago

3.5


content

ラブド・ワンズ

映画 ・ 2009

平均 2.8

고문 포르노가 유행하던 시절 나왔던 보석 같은 인디 호러물. 꽤 잔인하고 상상을 넘어서는 지점도 있고 음악 선정이나 배우 캐스팅도 남다른 구석이 있어 매력적이다. (스포) 약쟁이 커플의 이야기가 왜 나오나 했는데, 남자 쪽 이야기야 납득이 되는데 저 여자는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지 싶었는데ㅡ 알고 보니 남동생(혹은 오빠)가 실종된 후 정신줄을 놓은 거였다. 그 실종된 남자는 주인공이 차로 칠뻔 하다가 피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죽었고. 한마디로 이들은 모두 이유를 모른 채 사실은 같은 싸이코패스의 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트라우마를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파장을 서서히 묘사하고 드러냄으로써 뭔가 얘기가 거대해졌다. 저 수많은 피해자들을 둘러싼 트라우마들의 파장은 얼마나 클까. 그걸 잡아낸 그 감각이 남다르다. 고스하고 섹시한 여자애한테 반한 찐따의 귀여운 무용담 같던 이야기가 갑자기 통째로 슬픔과 고통의 트라우마기로 뒤집히는 것도 좋고. 이야기에 결이 여럿 있어서 고문 포르노물 치고는 상당히 섬세한 청춘물 같은 면이 있었다. - 싸이코 캐릭터도 제대로 싸이코다. 정말 욕 나옴. 마지막에 도로를 기던 이미지는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