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불
5 years ago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平均 4.1
- 독일 유학중인 화자의 독백식 에세이라 같은 상황에 놓인 언니 생각이 나서 좋았다. 언니도 이렇게 외로울까, 저기 가봤을까 하면서 읽었다. 언니한테 추천해주니 하루만에 다 읽었다고 했다. -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당대 지식인이 된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쩜 이렇게 지성력이 뚝뚝 흘러넘칠까. 예를들어 각각의 소재마다 어떤 생각이 나면 릴케나 고트프리드 벤의 시를 적재적소에 쓰고, ‘도나우 강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을 땐 스트라우스가 왈츠곡을 지은 도나우 강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우울, 고독,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모든것들..다 어두운 저변에 깔린 감정들을 한번씩 마주하게 하는데 생각할 거리도 많고 필사도 ‘여자는 인질이다’ 다음으로 역대급 많았다. 책의 쉼표 온점 하나까지도 다 명문이다. - 첨 읽고 보물을 발견한듯, 너무너무 좋았다. 정말 내가 읽어 본 에세이중에 제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