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토깽이산책

토깽이산책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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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本 ・ 2020

平均 3.2

강렬한 서스펜스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조금씩 쌓아나가는 서사가 매력적인 작품.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정의답게 코로나 상황을 사건의 중심축으로 변주했다(물론 사건의 맥락으로 보자면 핵심적인 부분까지는 아니다). 두 주인공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다케시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상황 해석적 능력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느낄 법한 부분도 존재하여 소설의 큰 줄기를 흔들기도 한다. 결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납득되는 부연이 일견 있으나, 소설이 여태껏 쌓아올린 짜임새에 비하면 맥이 빠진다고 느낄 수도 있다. 에필로그는 맥락을 벗어나는 사족에 가까워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