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그 누가 아스트리드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선택은 오롯이 그녀의 몫이며, 누구도 대신해서 아이의 인생을, 그녀의 삶을 책임져 줄 수 없으니 더더욱 그녀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선을 다했던 그녀였기에 더욱이. . 복지가 잘 되어 있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나은 유럽에서조차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 상황이 만약 우리나라였으면, 그리고 나였으면 과연 낳겠다는 생각을 먼저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 아스트리드가 큰 결정을 내려야만 하던 세 번의 순간.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가 자신은 물론 우리에게도 질문을 건네는 것만 같았다. . 예술학교 졸업작품의 작품성과 완성도가 이 정도라니. . 중간중간 나오는 그 주기의 태아의 실제 모습이나 마지막 유도분만 하는 장면이 굉장히 사실적이다. 심지어 아스트리드의 임신한 배는 특수분장이나 CG 티가 하나도 안 나서 실제로 임신한 상태로 찍은 건가 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 재관람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긴 하지만 시네마톡까지 총 2번 관람. - 최근 다양한 기획전 때문에 압구정과 명동역CGV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시는 장애인 남자분이 한 분 계신다. 톡 프로그램도 자주 들으시기도 하셔서 (나 혼자만) 낯익은 그 분도 첫 관람 때 이 영화를 보러 오셨다. 그런데 중간에 넬레가 장애동생은 싫다는 장면에서 그 분이 많이 우셨다. 아마 처음으로 그 분이 그렇게 우는 걸 본 것 같다. . 그 분이 퇴장할 때 문이 안 열려서 낑낑거리시다 다른 남자분이 대신 열어주시긴 하셨는데 자리가 좀 멀었다는 핑계로 먼저 나서서 문을 열어드리지 못한 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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