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아
9 years ago

47歳 人生のステータス
平均 3.6
살면서 이렇게 공감되는 영화가 또 있었나..; 나를 다 읽힌것 같은 기분이었다. 기억난다 세상을 변화시킬 계획들. 이런 밤들. 시작은 열망가득했으나 어설프게 고꾸라진 이상주의에서 오는 회의감, 세상의 지표에 부응하게 성공한 주변인들을 보며 느끼는 찌질한 패배감, 과거를 후회하다가도 어쩌다 찾아온 긍정적 조짐에 방금 후회로 돌이켰던 그 과거를 극적인 서사로 포장하고, 한없이 비행기를 타고 망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그걸 또 지하까지 떨어뜨리고, 과거의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는 멋진 이에게 내 지나온 인생과 자기변명을 늘어놓고 여전히 세상의 주인공이 자신이라 착각한, 그치만 나름대로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벤스틸러에게서 지금까지 살아온 내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나는 한없이 나를 치켜세우고 까내리는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왔다"며 세상을 가질 수 없어도 사랑하는 것이 결코 세상으로부터 지는게 아니라는걸 받아들인 벤스틸러의 모습또한 앞으로 내가 마주할 내 모습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