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석미인

석미인

6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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ペイン・アンド・グローリー

映画 ・ 2019

平均 3.8

자서전을 쓰는 프로그램을 듣는다고, 그래서 하지 않으면 편할 생각들을 불편하게 하는 중이라고, 안부 문자는 아닌 것 같아 답장은 하지 않았다. 순간을 쓰는 편이 수월할 거야. 관계를 고통스럽게 떠올리는 대신. 무익한 말 일 것 같아 삼키고 만다. 나라면 무얼 쓸 수 있을까. 평온한 오후, 창 아래 누워 삼베 가리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걸 봤던 날에 대한 거라면 쓸 수 있으려나. 어릴 때지만 난 그 순간이 평생토록 기억되리란 걸 알았다. 어떠한 순간은 너무나 오래 기억되니까. 이런 순간의 영원성이, 고통을 무릅쓰고 사랑하거나 사람을 살게 하는 이유인 걸까. 영화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난 정말 모르겠어서 그냥 여기 적어두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