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나상민

나상민

3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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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da(英題)

映画 ・ 2021

平均 3.1

1. <매미>가 좋은 영화인 것은 메시지 때문이 아니다. 자아를 찾는 얘기는 얼마든지 많다. 몸을 찢고 나오면서 실체를 들어내는 표현 또한 흔하다.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이레이저 헤드>가 당장 생각난다. <매미>가 진정 뛰어난건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에 있다. 2. 톤앤 매너는 언어로 설명하기 어렵다. 시각과 청각으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매미>의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기묘한, 공포스러운, 더러운, 구질구질한, 끈적한, 달콤한... 등일 것이다. 관객이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는 이런 분위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3. 한국 독립 영화를 보면서 영화적인 영화는 보기 드물다. 시나리오를 단순히 시각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 작품들이 많다. <매미>는 한국 독립에서 간만에 나온 영화적인 영화다.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감정을 느끼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야기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