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펭귄너굴이❄️

펭귄너굴이❄️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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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거래

本 ・ 2019

平均 3.0

어렸을 적엔 기욤 뮈소의 그럭저럭 서스펜스 문학에만 갇혀 있던 내가 아멜리 노통브를 만나서는 배배 꼬여 있는 사람의 해학을 사랑하고, 프레드릭 배크만을 접하고는 아름답지만 간결한 미사여구에 눈물을 흘린다. 전자는 정신무장이, 후자는 치유가 되므로 그 둘은 나에게 균형잡힌 인간이 되게끔 한다. 불량식품과 불로초를 번갈아 먹는 기분이란, 적당한 맛에 둔감한 나에게 그저 신세계일 따름이다. 30분이면 읽을 책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의 말만이 내 가슴을 움직인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노린 감동 포인트에서 처음 책을 읽었던 것처럼 다시금 감정이 격해진다. 누군가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게 말이 쉽지 찾기 쉬운건 아니니까. 저울에 이해보따리를 내려놓으려고 아우성인 현실을 접하다 가두어진 소설의 문장으로 표현되는 희생을 보면 마음을 몽땅 뺏겨버린다. 나에게 세베루스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나도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평생을 실수로 살아오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달라져도 좋으니, 강렬한 동기에 휩싸여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구절이 행복한 사람의 소비자론이었다. 발전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는 현재의 갈증에서 나온다. 돈이 벌고 싶어서, 사랑을 하고 싶어서, 인정을 받고 싶어서, 또는 이와 달리 거창하고 숭고한 목적도 있겠지만 결국 현재와는 다른 나를 꿈꾸기에 해갈을 위한 뜀박질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행복은 가끔 성공의 발목을 잡는다. 이때 잘 판단해야 한다. 그 행복을 뿌리쳐 얻는 성공을 통해 결국 다시 행복을 누리려고 한다면, 무엇이 더 나은 행복인지. 그 비교는 당사자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그에 대한 회한의 이야기이고, 많은 창작물들이 비슷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