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초밥을 싫어한다. 너무 맛있는데 너무 비싸기 때문에... 그런데 입은 또 고급이라고 뷔페 초밥이나, 무한리필 초밥, 마트의 마감세일 초밥에서는 또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 신선한 재료와 따끈한 밥이 조화된 초밥만 찾자면 비용이 쑥쑥 올라가니... 어릴 때 학교에서 친구들과 돌려보던 '미스터 초밥왕'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리는 흑백만화에서 마치 색감을 느끼듯 아직 맛도 잘 모르는 초밥에 대해서 얘기했다. 지역대회를 거쳐 전국대회까지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재미도 훌륭했다. 비록 과도한 설정과 잘못된 지식 전달, 억지 감동 등을 남발했지만 그래도 이만한 요리 만화가 있을까. 취향만 잘 맞는다면 힐링까지 될 만한 괜찮은 만화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