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귤귤

귤귤

3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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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얼굴

本 ・ 2023

平均 3.7

정치와 문학이 서로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는 말로 시작하는 이슬아 받은 사랑과 용기에 든든하다 P39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떤 판단은 보류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천천히 두고 볼 너그러움이 우리에겐 있다. P94 장애인 정보 접근성은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좋아지지 않았다. 창작자와 개발자가 더 많은 시각장애인을 만나야 하는 이유다. 존중은 ‘마음의 눈’ 같은 말로는 구현되지 않는다. 성심성의껏 대체 텍스트를 마련하는 게 비장애인이 할 일이다. 우리에게 남은 일은 죽을 때까지 다른 언어를 배우고 헤아리는 것이다. 언어란 모두에게 영원한 슬픔이자 기쁨이므로. 맹인을 위한 이야기는 더 충분해져야 한다. 눈 밝은 나의 동료 성은 씨와 닮은 독자가 여기저기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채로 책을 만들겠다. P125 장혜원 의원실은 국내 최초로 기후 국감을 진행했다. 반지하 홍수 피해로 사망한 이들의 영정을 마주하고 온 장 의원이 기후 정치가 얼마나 절박한 일인지 실감했기 때문이다. “안다고 착각했던 일을, 진짜로 알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