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율은사랑

율은사랑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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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城之春(原題)

映画 ・ 1948

平均 3.5

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안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병든 남편을 보살피는 아내에게 10년 전 과거의 연인이 찾아온다. 삼각관계가 명확하게 보이는 통속적 멜로드라마지만, 영화는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 책임, 도덕이 끊임없이 부딪히는 심리적 갈등을 매우 입체적이고 명료하게 그려낸다. 폐허, 난초 등 여러 상징을 통해 이야기에 서정성을 부여하고, 각 인물의 심리와 삼각관계를 간명하게 포착한 촬영이 돋보인다. 사회학적으로 본다면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을 연이어 겪은 당시 중국 인민들의 무기력이 투영되어 있는 듯하다. 프로파간다를 초월한 영화로서 현실의 무기력을 무시하기보다 그러한 삶을 동정하고 포용하려는 시선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