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신상훈남

신상훈남

2 years ago

4.5


content

映画クレヨンしんちゃん 爆睡!ユメミーワールド大突撃

映画 ・ 2016

平均 3.8

2023年12月27日に見ました。

물고기가 집어삼켜도 토해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렸을 적 천진난만하고도 파란만장한 꿈을 꾸며 살았다. 설령 그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은 꿈'이었다 한들 꿈꾸는 행동이 재밌었고 상상하는 과정을 좋아했다. 하지만 어느덧 '나이'와 '현실'에 적응해가며 우리는 사회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타협'을 하고 있었다. 꿈이라는 건 잊어서는 안 되는데,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인데. 잊어서는 안 되지만 '점점 잊어 가는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해주는 영화. “미안하단 말이 하기 싫으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지.” 자신들의 꿈을 되찾을 수 있게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잃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게 부모의 마음. 신형만과 봉미선은 분명 행복한 꿈속에서 즐기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누구보다 이 악물고 그 순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 행동은, '자신들만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짱구와 짱아를 위해서였다. 사랑하는 자식이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들처럼 악몽을 꾸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들은 꿈이 빨리 사라지잖아요.” 어른들 기존의 꿈은 빨리 사라질 수 있지만, 그들의 꿈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새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것만큼 소중하고 이루고 싶은 꿈이 어디에 있을까.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꿈이, 이 영화에 담겨있다. “지금도 방위대 대원이야? 난 나쁜 애잖아.” “상관없어. 나도 우리 엄마한테 허구한 날 혼나는데 뭐.” “그래? 우리 둘 다 아주 나쁜 애들이구나.” 보라에게 필요한 건 '악몽에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악몽을 꾸지 않게 할 수 있는 사랑'이었다. 악몽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나 꾸는 것이 바로 악몽이다. 하지만, '사랑'과 '행복'은 그 악몽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준다. 보라가 그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보라에게 제일 필요한 건 사랑이야. 진심으로 사랑을 쏟으면 악몽 같은 건 안 꾼다고.” 이제 보라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엄마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고, 아빠도 보라한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알게 되었으니까. 무엇보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으니까. “사람들의 꿈을 빼앗지 마세요. 이제 날 외롭게 만들지 마세요.” 우리에겐 힘이 들 때 보고 웃을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난다. 모르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악몽'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 존재에게 집중해본다면 어떨까?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네가 웃는 걸 보면 기분이 어찌나 좋아지던지. 그러니까 보라야, 웃으렴. 엄마는 영원히 네 옆에 있을 거야. 우리 보라에겐 엄마의 꿈이 가득 담겨 있거든. 넌 내 꿈이야.“ [이 영화의 명장면] 1. 악몽 신형만과 봉미선이 꾸는 악몽은 전부 '자신이 간절히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평화로운 가족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는 신형만과 생활비를 빼앗기는 봉미선이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을 땐 잔인한 장면 없이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강인한 회사원과 가정주부로 그려졌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이 장면이 공포스러웠고 와닿았다. "부탁이야. 제발 자르지만 말아주세요." "그 돈은 우리집 생활비야." 2. 엔딩 보라는 그 동안 괴물 모습을 하고 있던 엄마의 내면을 바라보게 된다. 모든 것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했다. 엄마는 단 한 순간도 보라를 미워했던 적도, 원망했던 적도 없다. 보라가 일부러 그랬을지라도. 보라는 엄마가 그토록 사랑하던 아이였으니까. 악몽의 원천이 무엇인지 깨달아버린 보라는 더 이상 악몽에 얽매이려 하지 않는다. 악몽에게 사라지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게 된 보라는 이제 악몽이 하나도 두렵지 않았으니까. "이제 난 사라져야 돼? "넌 사라지지 않아도 돼. 내 안에서 계속 있어도 돼. 이제 괜찮으니까. 난 혼자가 아니니까." 꿈을 꾼다는 것 결코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일 인생을 살면서 나도 모르게 잃어버리게 되는 것 짱구는 늘 나의 꿈을, 내가 꿨던 꿈을, 꿈을 꿨던 과거의 나까지 그 전부를 독려해주고 위로해준다. “짱구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