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늘 피하기만 하는 줄 알았던 대통령의 묵직한 주먹질과 이 시기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비행기 액션이 참 볼 만한 영화. 배우들의 연기로 생성되는 서스펜스가 다른 비행기 액션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이 돋보이고 나라를 이끄는 고위직 간부들의 여러 캐릭터도 엿볼 수 있는 명작 같으면서도 액션 영화면서 액션이 많이 헐렁하다는 점, 자꾸만 극적인 척한다는 점 등 때문에 딱히 뒷맛이 좋진 않다. 1.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저렇게 악당들이 설쳐대고 있는데 줄행랑을 친다는 건 대통령의 책무에 어긋난다는 듯 대통령(해리슨 포드)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끝까지 남아 사람들을 돕거나 몸 사리지 않고 그들과 맞선다. 그러나 고작 몇십 명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거는 대통령의 자세가 올바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전국민을 살려야 하는 대통령인데. 2.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사실 사람의 생존 욕구는 저렇게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을 때 배가 되는 법인데 어째서인지 사람들은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진다. 그만큼 대통령의 위상이 높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었겠지만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 모두가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바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의 명장면 🎥] 1. 비행기 납치 사건 첩자의 뒤통수 후리기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선한 미소를 띄웠던 이반(게리 올드만)의 표정이 싹 변하는데 이 때부터 급격하게 생기는 긴장감이 나름 훌륭하다. 게리 올드만이 악당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 그의 미소에 나까지 속을 지경이었으니까. 테러리스트의 습격이라는 사건 자체보다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두려워하는 연기 덕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었다. 2. 탈출선은 미끼일 뿐 당연히 내려가서 어떻게 사람들을 보호할 것인지 방법을 강구할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설마 탈출선만 내려 보냈을 줄이야... 솔직히 많이 놀랐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을 혼자서 구할 수 있다는 영웅 캐릭터를 얻기 위한 발돋움은 확실해진다. 지금은 그가 사람들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에. 숨죽이며 악당들을 한 명씩 처치할 때의 짜릿한 스릴. 그런데 너무 오래 끈 감은 없지 않아 있어 약간의 답답한 느낌이 든 건 사실이다. 우리가 보고 싶은 건 저렇게 조심스러운 액션이 아닐 뿐더러 느린 흐름은 이 영화의 특성과 맞지 않을 테니까. 그래도 차례로 쓰러지는 악당들을 보며 통쾌하긴 했다. 악을 물리치기 위한 방책이 반드시 맞서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대통령이라면 악에 대항하기보다는 무엇이 나라를 위한 최선의 수단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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