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오늘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하루인지
제대로 깨우쳐 주는, 두 병사의 잔혹한 하루.
소름 끼치도록 리얼한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당분간 '하루'라는 단어 앞에 '고작','겨우'
따위의 부사는 감히 붙이지 못할 것 같다.
ps. 오스카 후보작들을 하나씩 감상해 볼수록
봉 감독의 수상이 실로 값지게 느껴진다.
92회 아카데미 정말 치열했으며, 누가 받아도
이상할리 없었고, 촬영상을 받은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