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거.
스스로 조작되고 스스로 기억하고 싶은것을 기억하는.
기억은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내 경우도
난 중2대 서울로 전학을 왔다.
중2부터 졸업할때까지 나에게는 중학교 기억이 거의 없다.
너무 힘들었던 촌놈이라고 무시 당하고 괴롭힘을 받았던 그 2년의 기간동안의 기억을.
나는 어느순간 스스로 지워버려 아무런 기억이 없다.
기억이 없다는것 조차도 40 여년이 지나 고등학교 선배가 넌 중학교 어디나왔어?
어 나랑 같네.
담임이 누구였어? 라는 물음에 생각하니 기억 나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담임 친구 교실 소풍 어떤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고 전학 와 처음 힘들었던 기억과 졸업식때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전부 였다.
기억은 그런거 같다.
티리온 만나 반가웠다.
고든 부인의 선택에 박수를~~
#226. 2020. 11. 26.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