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HBJ

HBJ

7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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ずっとお城で暮らしてる

映画 ・ 2018

平均 3.1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는 지역 유력 가문의 살인 사건을 생존한 자매와 불구가 된 삼촌이 사촌의 방문을 받게 되며 생기는 일들에 대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원작 소설과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무했던 내게 이 영화는 분명 흥미로운 점들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실망스러운 점이 만만치 않게 많았던 작품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했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였다. 세바스찬 스탠은 주인공 자매의 저택에 새로 들어온 거대 세력과도 같은 존재감을 굉장히 잘 표출했으며, 크리스핀 글로버는 끔찍한 살인 사건의 상흔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줬다. 하지만 제일 인상적이었던 배우들은 두 자매 역인 타이사 파미가와 알렉산드라 다다리오였다. 다다리오는 스크림 퀸으로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는 생각하지만, 밝은 웃음과 똘망한 눈빛 사이로 흉터가 많은 영혼이 엿보이는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굉장히 출중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타이사 파미가는 이 영화의 화자 캐릭터를 맡았는데, 한눈에 봐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하며 신뢰성이 없는 화자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영화가 주는 긴장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미스터리물이다. 사실 추리나 수사에 대한 묘사는 이야기에 없지만, 살인 사건의 전말에 대한 미스터리는 영화 내내 깔려있는 배경과도 같다. 하지만, 문제는 이 미스터리가 관객 입장에서는 꽤나 쉽게 풀린다. 그 결과, 영화의 이야기는 특별한 긴장감을 주지는 못한다. 영화의 주 갈등 관계의 전개가 어느 정도 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럼에도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혼이 파괴된 사람들의 비극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것 같은 상황과 인물들이 저택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모여있는 것 자체로 분명 어느 정도의 재미는 있고, 꽤나 짧은 러닝타임을 보내기엔 적당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