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junkie

혐오사회
平均 3.6
중고등학생 때 봤다면 서스럼없이 모든 걸 다 받아들였을테지만, 이 나이때 보니 중간중간 어라? 하는 문장이 있었다. 그 만큼 내 나름의 자아가 만들어졌다는 의미겠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특히나 트렌스젠더 관련해서는 생각되는 것이 많다. 그들이 '존재' 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 여성이 그들에 대해 느끼는 것은, 증오나 질투 따위가 아니라 공포이다. 온갖 매체에서는 여성들이 죽었다, 성희롱당했다, 성폭력당했다... 따위의 뉴스기사가 하루도 빼지않고 나온다. 이런 소식들로 가득 찬 세계다. 더하여 트렌스 젠더가 여성 대상 육상 대회에 나가 1등을 했다, 트렌스젠더가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했다의 뉴스들을 미리 접했다. (트젠 관련 법안을 받아들인 서구사회의 미디어를 통해서) 더하여, 트젠 커뮤니티에서는 '생물학적 여성' 을 피싸개라며 심심찮게 성희롱한다. 사실 '트렌스젠더' 제3의 성을 만들고 그들만의 화장실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상관없다. 그러나 언젠가 유명한 mtf 트렌스젠더 변호사가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물학적 수술 없이도 여성으로 인정받는 것' 이라고 밝혔을 때... 나는 두려웠다. 아무렇지 않게 여자화장실에 출입하고, 정말 사적인 공간인 욕탕에 출입하고... 그렇다면 여성은 어디에있는가? 이미 많은 폭력에 노출되어있는데, 그 모든 폭력의 (꽤 높은) 가능성을 그저 눈감고 마더 테레사처럼 두 팔 벌려야 하는가...? 왜 우리는 항상 양보해야하는가? 이것 역시 우리의 인권을 찾는 것인데, 이기적이라 욕먹어야 하는 것인가? 이 점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고민을 많이 하고자 한다. 내가 소수를 위한 상상력이 빈곤한 것인지.. 그래서 많이 편협한 것인지... 하지만 그래도, 두렵다.. 이건 우리 생존의 문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