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비주류에 속한 사람의 자학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겸손이 아니에요. 수치심이죠. 자신을 낮춰서 발언할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치마 입은 남자가 이상하다고요? 뭐가 진짜 이상한 줄 알아요? 머리카락 없는 아기한테 분홍색 머리띠 씌우는 거요. 물론 머리가 없어서 남자아이냐고 맨날 들으니 지치겠죠. 근데 전 머리카락 없는 아기가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화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존중하죠." "제가 쇼에서 화내면 레즈비언이 쇼를 망친다고 생각하지만, 남자가 화내면 자유롭게 말하는 영웅으로 칭송해주죠. 백인 남자가 화내는 코미디는 정말 재미있어요. 웃겨 죽겠어요. 귀여워 죽겠다니까요. 근데 왜 화났대요? 무슨 일이니, 아가? 뭣 때문에 화났는지 집중할 수 없다니까요. 새장 속에 있는 귀여운 카나리아 같지 않아요? 백인 남성이 힘들게 살았다면, 저흰 나가 죽어야죠." "우리 모두 그 어느 것보다도 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죠. 인간성까지 포함해서요. 이런 근시안적인 과찬의 대상은 누가 되는지 아세요? 유명인들이에요. 코미디언도 물론이고요. 도널드 트럼프, 파블로 피카소, 하비 와인스타인, 빌 코스비, 우디 앨런, 로만 폴란스키. 이들도 예외가 아니라 다들 지배자란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자들이 우리의 우상이 되지만, 인간성에 대해서는 모두들 입을 다물죠. 여자들이나 아이들에 대해선 신경 안 쓰고 남자들의 명성에만 집착하기 바쁘죠. 이자들은 우리네 삶을 송두리째 통제하는 자들이에요. 그럼에도 인간성을 얘기하면 그들을 깎아버리는 게 되니, 다들 쉬쉬하면서 그 잘난 명성에만 집착하는 거라고요. 명성, 엿이나 먹으라고 해요. 뒤늦게 깨달아도 좋아요.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요." - 넷플릭스를 사용한다면 봐야 할 이야기. 코미디의 구조에 문제를 느끼고 코미디를 관두겠다는 이 이야기를, 그저 모두가 보셨으면 좋겠다. 제발 30분 이후부터라도 보시기를 권한다. 유머와 개그, 코미디의 한계, 늘 불편하던 그것들. 코미디의 뒤에 숨은 폭력에 대하여, 약자들의 수치심으로 가둔 가학적인 개그들, 그리고 자신도 그 가학적 개그와 농담을 관두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긴장을 당신들이 느껴보라고 말한다. 웃음으로 전복시킨 그 뒷이야기, 즉 진실된 사실인 '진짜 결론'을 말하며 말이다. 눈물 없이 보기 힘들며, 우리의 정념까지도 건드린다. 그녀의 목소리를 옮긴 이 글은 의미가 없다. 더 많은 그녀의 말, 분노로 가득한 목소리, 그 몸짓으로 직접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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