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양진호

양진호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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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オストーム

映画 ・ 2017

平均 2.8

우선 재난 영화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로선 이 영화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재난 영화만큼은 스토리를 따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실소가 나올 정도의 뻔한 클리셰가 나온다거나 개연성이 결여된다거나 미국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등 천조국의 기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도 그러려니 한다(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이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결국 이런 요소를 배제하고 얼마나 설정이 참신한가, 얼마나 시청각적 효과를 만족하는가, 그리고 캐릭터가 불필요하지 않게 잘 사용됐는가의 기준을 두고 평가하는데 그 점에서 <지오스톰>은 나름 합격점을 줄만하다. 우선 '인위적인 자연재해'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여기에 이를 둘러싼 음모를 넣었다는 점에서 단선적인 스토리에 변화를 주고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는 재난 영화를 베이스로 한 정치 스릴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점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이야기 진행 속도도 빨라서 허술하긴 해도 지루하진 않은 편이다. 그리고 시청각적인 효과는 역시 재난영화다웠다고 할 수 있다. 재난 자체의 비중은 <2012>나 <투모로우>보다는 현저히 낮지만 그 다양성과 연출 방식에 있어서는 더 낫다. 때문에 볼거리가 좋은 편이고 아이맥스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압도감이 추가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주었는데 특정 부분에선 <그래비티>가 떠오르기도...암튼 우주는 비주얼적으로 매우 활용하기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캐릭터들은 매우 전형적이기 때문에 딱히 좋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 중에선 경호원과 기술 요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올려준 고마운 캐릭터. 결론적으로 내 기준에 있어서 지오스톰은 흥미로운 설정과 인상적인 시청각적 효과가 결합된 즐길만한 재난 영화였다. 4D평이 좋은 걸로 보아 한번 더 봐야할듯... p.s 1) 포스터 카피에 있는 '기후를 조작한다'는 '날씨를 조작한다'로 바꿔야되지않나 싶다. p.s 2) 정성호씨를 본 것 같은데... p.s 3) 예고편에서 지나치게 많이 보여준 것이 흠. p.s 4) 4D로 재관람. 재난 자체의 씬이 적다보니 4D의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4D의 가치가 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방 한방의 임팩트가 쎈 편이다. 열풍 효과가 신선했고 카체이싱과 토네이도 장면이 교차되는 시퀀스에서는 역대 최고 강도로 흔들어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