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nulzlxr

nulzlxr

8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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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トレンジャー・シングス 未知の世界 シーズン2

テレビ ・ 2017

平均 4.1

사람들이 느끼는 게 다들 정말 비슷한 것 같다. 나도 7화가 별로였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극의 무대가 호킨스라는 작은 마을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졌다. 여러 시점의 이야기가 교차되던 다른 회차와 달리 러닝타임 전체를 엘과 칼리의 서사에만 할애할 정도로 7화에 공을 들인 것은 아마도 다음 시즌을 대비해 극의 무대와 캐릭터를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것은 엘의 손목에서 011 이라는 숫자를 발견했을 때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전개일지도 모른다. 엘 말고도 최대 열 명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설정이 가능한 것이니, 어떻게 보면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을 이어나가기 정말 좋은 바탕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걸 맛보기로 살짝 풀어놓은 게 바로 7화다. 그런데 그게 예상 외로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솔직히 너무 뻔했다. 엑스맨을 비롯한 각종 영화에서 마르고 닳도록 여러번 접한 소재였다.  나는 기묘한 이야기가 돌연변이를 비롯한 여타의 초능력적 인물을 발굴하고 모으는 데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 쇼의 중심적인 캐릭터는 엘이고, 그런 엘의 정체성이 초능력에서 기인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쇼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지점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엘이 돌연변이라서 좋았던 게 아니다. 엘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 쇼가 흥미로웠던 게 아니란 소리다. 내가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한 이유는 이 쇼가 다섯 아이들의 우정어린 성장기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들과는 다른, 좀 더 '특별한 유대'가 있는 아이들의 성장기 말이다. 다른 세계에서 갑자기 떨어진 아이를 감싸 안고, 돕고, 거두면서 공통의 적에 대항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사실 괴물은 어찌 됐든 좋다. 좀 어설퍼도 상관 없다. 정부의 의도가 뚜렷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게 뭐가 됐든 정확히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우정, 그리고 그 무모함이 좋았다. 새총으로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괴물을 겨냥하고, 이제는 적이 된 괴물 다트에게 조심히 다가가 누가 초콜릿을 살며시 건네주는, 아주 평범하면서 동시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눈물나게 사랑스러웠던 거다.  또한 나는 제작진들이 이 쇼의 무대를 애써 확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묘한 이야기의 매력은 이 쇼가 '닫힌 이야기'라는 데에 있다. 호킨스라는 아주 작은 마을을 무대로 하여 엘과 마이크, 윌, 루카스, 그리고 더스틴은 그들의 몇몇 조력자들과 함께 악의 무리를 상대로 자신들만의 고유한 세상을 꾸려간다. 윌을 제외한 아이들의 부모는 이 이야기에서 철저히 배제된다. 그 정도로 이 쇼의 이야기는 배타적이다. 이번 시즌에 처음 등장한 맥스와 빌리에게 어떤 뛰어난 매력을 느끼기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서 기인한다. 공통된 역사를 가지지 못한 그들이 아이들의 세상에 갑자기 편입함으로서 이 '닫힘'의 매력은 감소하고 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 시즌제의 특성상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긴 할 건데, 나는 기묘한 이야기가 밖이 아닌 그들만의 한정된 세상 안에서 그 새로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저번 시즌에서 부각되었던 마이크가 이번 시즌에서는 주변을 차지하고 윌과 더스틴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처럼, 각 캐릭터들이 돌아가며 중심을 차지해 그들 세계 안에서의 새로움을 발굴한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7화와 맥스 캐릭터를 제외한다면 시즌 2 자체는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스티브의 진화, 밥의 등장 등은 아주 훌륭한 변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