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rplefrost
4 years ago

ウ・ヨンウ弁護士は天才肌
平均 3.8
전작 증인에서 펼치던 역겨운 흑백논리를 이번엔 장애를 모에화한 캐릭터를 앞세워 자신의 사상까지 더해 전파, 아니 계몽하려 들고 있다. 무슨 소수자를 다룬 시도만으로도 박수를 쳐줘야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착한 드라마라는데 난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섬뜩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무서울 정도다. (내가 본 것만 말하자면) 2화 호텔 웨딩 직원이 자신의 생계를 걸고 법정에서 낸 목소리는 동성애자의 커밍아웃과 구경꾼들의 감탄사에 묻혀지고 6화 벽돌과 빠따를 들고 남의 집에 쳐들어간 강도는 여성은 이렇게 심한 상처는 못 낸다는 둥 탈북자도 일종의 난민이니까 잘못해도 좀 봐주는 법규정은 없냐는 영문 모를 개소리와 감성팔이로 심지어 우영우의 입을 빌려 위대한 어머니라 포장하지만 계속되는 폭력에 목소리조차 못 내게 된 피해자는 죄도 뉘우치지 않는 이 범죄자에게 2차 가해까지 당해야만 한다. 그렇게 작가의 무의식인지 뭔지 모르겠는 소름 끼치는 저울질을 통해 나온 결론들은 실화라는 실제 사건과 판결을 우영우라는 자폐인을 이용해 마치 그것이 정당한 척 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척한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되기 참 쉬운 것 같다. 생각을 포기하고 그저 우영우를 바라보는 스스로에게 심취하면 되니까. 무슨무슨 혐오로 몰아가면 되니까. 아직 몇 달 남았지만 그래도 올해 가장 구역질 나는 콘텐츠는 단연 이 앵벌이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