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의식의흐름

의식의흐름

7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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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イオン・キング

映画 ・ 2019

平均 3.4

'라이온킹'을 굳이 한글로 번역하면 '사자왕'이다. '사자왕'이라고 하니 보험업을 하던 영식이가 떠오른다. 대학 시절 손해사정사를 취득하였지만 취업이 잘 안풀리자 '보험 영업'쪽에 발을 딛게 되었다. 원체 말은 잘 하던 친구라 사업 수완이 좋았고 이윽고 입사한 지 3분기가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영업왕' 내지는 '보험 판매왕'이 되어 메달을 받았다. 더욱 영업 욕심이 난 친구는 다른 업체에서도 판매 수주를 받게 되었는데 그 때까지는 그 곳이 다단계업인지 몰랐다. 수많은 물품들을 미리 선구매하여 이를 다시 되파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 속에 영식이는 물리게 되었다. 결국 빚이 많아져 '판매왕'이 아닌 '구매왕' 내지는 '이것저것 사자왕'이 되어버린 것이다. 딱한 주머니 사정 이야기를 듣자 이웃집 아주머니의 속사정이 떠올랐다. 복덕방에 방을 알아보아도 집값이 너무 올라 살 수가 없다는 그 짠내나는 아줌마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짠내난다는 표현에서 이전의 영식이가 보험을 팔며 흘린 땀과 피, 눈물이 생각났다. 이러한 순환적인 의식의 흐름 속에서 결국 남은건 '판매왕'에서 '사자왕'으로 전락한 영식이의 운명뿐이었다. 그러한 비루한 운명을 달래주려 문명4를 소개해 주었고 다단계 판매를 갑자기 멈추고 자신만의 왕국을 온라인에서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사자왕'에서 '문명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영식이는 오늘날에도 게임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